이 세가지 작품의 공통점

첫째 : 탐정 역인 주인공은 미녀/20대초반/전문직업 종사자

둘째 : 여주인공의 능력은 셜록홈즈 급

셋째: 남자주인공의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여주인공한테 첫눈에 반한다. 직업은 여주인공과 비슷하거나 조력을 할 수 있는 형태지만 여주인공보다 능력이 딸린다. 

넷째 :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여주인공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처음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을 읽을때는 꽤 재밌어서 다음올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을 읽을땐 비블리아 고서당의 아류작으로 생각했는데 만능감정사Q 까지 읽고 나니 그냥 이런 류의 추리소설이 유행인거 같다. 그런데 너무 비슷한 캐릭터라 질리기도 하고 이런류의 소설에 절대로 하면 안되는 다른 작품과 비교하며 태클을 걸고 싶어진다. 흔히 천재탐정의 대표명사인 셜록 홈즈도 이 작품들이 여주인공 나이땐 이보다는 못했을것 같기 때문이다. 셜록 홈즈 스스로 젊었을땐 능력을 갈고 닦았다고 했고, 왓슨을 만났을땐 이미 중년의 나이었고. 덕분에 추리 자체는 코지 미스터리보다 훨씬 나은것 같지만 그래도 좀 심하다고 느끼게 된다. 새삼 셜록 홈즈가 얼마나 현실적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한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유행하고 있는 건 그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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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mk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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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레 경감 시리즈 1

모처에서 추천이 나와서 한번 읽어 봄. 

그닥 내 취향은 아닌듯.  수수께끼-살인 사건 혹은 를 풀이하는 것보다 주인공인 메그레 경감의 심리 및 수사를 따라가는 것 같아서 그다지 흥미 유발이 안된달까. 주인공이 경찰이라 그런지 여타의 다른 소설보다 죽어나가는 사람도 많아서 너무 무겁기도 하고 말이다.  

일단은 계속 일어볼 생각이긴 한데 계속 이런 식이면 도중에 그만 둘지도 모르겠다. 

책 내용이 아니라 책 자체는 정말 잘 만들어져서 가능하면 사고 싶은데 말이지. 

아무리 유명한 외국 작가의 소설이라도 끽해야 작가연보나 역자 해설이 다인 마당에 책 자체에 대한 연보도 다 나와 있다. 표지도 심플하니 세련되었고, 일반 책보다 무게도 가볍다.

번역가인 성귀수 님은 아르센 뤼팽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완역을 했고, 그래서 프랑스어 쪽 번역에는 일가견이 있어서 번역도 믿을 수 있다. 

무엇보다 ! ! ! ! 말만 도서정가제이지 어떻게 하면 정가를 올리려고만 궁리하는 이 판국에, 메그레 경감 시리즈는 거의 유일하게 40%나 정가를 인하해서 지금이면 19권을 100000원도 안되게 살 수 있다. 유일한 흠이라면 안팔려서 그런지 완역이 안되었다는 것. 그래도 이 정도 의 책에 그 가격이면 기적이나 마찬가지인 책이다. 

책 내용에 많이 흥미가 안생기는데도 이런 책이 나오면 괜히 사고 싶어지는데 아마도 이런게 책욕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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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mk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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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있는 엘프도 그 전 시대들에 비하면 크게 줄었고, 나라도 3개 정도 뿐이라 서로 도와주고 살았을것 같은데, 기브 앤 테이크 정신이 투철한 서양인이 지어서 그런가, 얄짤없는 냉혹한 거래관계가 3시대 마지막에서 벌어진다. 

스란두일은 2시대부터 계속 초록숲에 거주했고 돌굴드르가 생기기 전까지 초록숲 전역이 영토였는데, 돌굴두르가 생기고 난 후 북쪽으로 옮겼다고 해도 돌굴두르가 없어지면 당연히 다시 초록숲이 스란두일의 영토가 되어야 하는데, 스란두일은 의외로 초록숲의 북쪽 부분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다른 자들이 가져간다. 특히 로리엔은 그 사이에 안두인 대하가 있어서 2시대에 오로페르가 그리우드로 오기 전에도 같은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안두인 대하를 사이에 두고 이름도 다른 나라였던 초록숲 남부를 가져간다. 처음 반지의 제왕을 읽었을때도 이 부분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왜 초록숲 남부를 스란두일이 통치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영역표시를 봐도 초록숲은 스란두일밖에 나오질 않았는데 왜 켈레보른이 통치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그 이유는 돌굴두를 싹 정화한게 갈라드리엘이었기 때문이다. 남의 나라는 굳이 정화해 줄 생각이 없었는지 자기가 정화하고 자기가 가져가 버린다. 

 틀린건 아닌데 인정과 온정이 있다면 초록숲 남부도 스란두일에게 돌려줘야 하는게 맞을거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스란두일이 능력이 없었다고 하기도 뭐한게, 돌굴두르는 스란두일이 있던 영토보다 거리상으로  훨씬 더 로리엔에 가깝다. 더구나 스란두일은 오염되어 있던 숲을 정화하면서 내려와야 하니 갈라드리엘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밖에. 즉 갈라드리엘이 자기는 통치하지도 않을 땅-네냐의 힘도 다 되었고, 발리노르로 갈거니까-을 남편을 위해서 스란두일이 오기 전에 낚아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곤 스란두일과 협상을 해서 정식으로 초록숲 남부를 로리엔에 편입시킨다. 이쯤되면 중부를 관리하기로 한 베오른 족은 켈레보른과 스란두일 사이의 중립지대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거보면 4시대에도 사이가 좋았을 수가 없고, 3시대에서도 서로 사이가 좋았을거 같지도 않고, 2시대에서는 당연히 안 좋았을거 같다. 오로페르가 갈라드리엘을 멀리한 이유가 요기 있었어. 

덧 켈레보른은 약은 수를 쓰면서까지 얻은 땅을 제대로 통치하지도 않고, 손자들이 기거하는 리븐델로 떠났지. 네냐도 없이 쇠퇴한 로리엔에 남아 있는 요정들은 어쩌고? 인간들의 말을 할줄아는 요정도 할디르 한명 밖에 없는데 -_- 남은 로리엔의 요정들은 문제가 생겼으면 리븐델로 갔을까, 아니면 스란두일한테 갔을까. 하여간 무책임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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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mk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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